[종합]안철수 “기초단체장·기초의원 공천않기로 결정”

입력 2014-02-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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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24일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현행 유지로 가닥을 잡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 기성 정당을 압박하는 동시에 차별화를 보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기초단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저희들은 새정치를 할 명분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기초단체장과 의원선거가 광역단체장 선거에 미치는 효과나, 이어질 국회의원 선거에 미칠 영향력까지 감안한다면 저희로서는 커다란 희생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라며 “기성정당도 아닌 저희가, 또 만약의 경우 저희만 기초단체 공천을 포기한다면, 가뜩이나 힘이 미약한 저희들로서는 큰 정치적 손실이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지난 대선에서)여야 두 정당이 저의 주장에 동조해 경쟁적으로 혁신안을 내걸었고, 대선공약 중 가장 주요한 정치개혁공약이자, 대표적인 특권 내려놓기 공약이었다”며 “지금 여당은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공약이행 대신 상향식 공천이라는 동문서답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더 이상 이런 정치가 계속되면 안 된다”며 “다시 한 번 정부여당과 대통령께 질문 드린다. 국민께 드린 약속은 언제든지 버려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새정치연합 송호창 소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창당일정을 묻는 질문에 “(다음달)6일 경기도당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해서 전국적인 시도당 발기인 대회를 진행 중에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정치를 하는 세력 중에서도 약속을 실제 실천으로 옮기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그것이 우리 정치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약속을 지킨다는 명분과 책임의식이 가장 설득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정당 내에서 기존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과의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처음에 내세웠던 핵심적인 공약사안을 지키지 못 한다면 후보들에게도 힘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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