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소감, 김연아 점수
▲사진 = 연합뉴스
김연아가 자신의 경기에 대해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김연아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웜업(경기를 앞두고 가볍게 몸을 푸는 것)과정에서 최악의 컨디션이었다”라며 “발도 떼지 못할 정도로 긴장감이 컸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이어 “아침 연습 때도 괜찮았고 낮잠도 푹 자서 기분이 좋았는데 경기 직전에 긴장감이 몰려왔다. 점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실수 없이 마쳐서 다행이다”며 “오늘 쇼트프로그램이 역대 최악이었다”는 소감을 더했다.
이날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74.92. 자신의 역대 국제대회 성적 중 5위에 해당하지만 지난 2010밴쿠버 올림픽 때 받았던 78.50점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수다.
김연아는 그러나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오늘 같은 상황이 일어날까 봐 걱정이긴 하다”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베스트를 했으니 끝난 일에 연연하지 않고 내일만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연아 쇼트 소감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쇼트 소감, 갑이다 진짜". "김연아는 멘탈에서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를 이긴거다". "김연아 쇼트 소감, 한 마리 나비같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