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성희롱 파문 또 도마에…군 당국, 이번에도 '쉬쉬'

입력 2014-02-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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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문란 사단장

여군들을 자신의 공관 등으로 불러 술 접대 등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단장이 최근 보직해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 내 성희롱 사건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값을 부하들에게 계산하게 하거나 여군 장교들을 공관으로 불러 술 접대를 시키는 등 '군기 문란'을 일삼은 사단장이 최근 보직해임됐다.

이 사건은 군 당국이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한 육군 사단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자체 감찰을 벌이는 과정에서 세상에 알려졌다. 더군다나 군 당국은 이를 쉬쉬하고 있어 정확한 조사와 징계 절차를 밟았는 지 의혹이 일고 있다.

군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군 당국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쉬쉬해 왔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A소령은 약혼자가 있는 여군 대위(28)에게 10여개월에 걸쳐 성적 모욕을 주거나 부절절한 관계를 요구한 사실이 밝혀졌었다.

해당 사건은 당시 군인권센터가 "모욕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모 소령이 군 자체 조사에서 또 다른 대위 1명과 중위 2명, 하사 3명 등 6명의 여군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폭언을 하거나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수치심을 견디다 못한 여군대위는 지난 10월 16일 오후 3시께 A소령을 비난하는 유서를 남긴 채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해당 사건 역시 군 검찰이 여군 대위 자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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