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美 FOMC에 쏠린 눈…추가 테이퍼링 여부에 관심 집중

입력 2014-01-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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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27~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급락세를 면치 못한 신흥국 통화 시장 상황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차례 테이퍼링이 시행된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태에서 연준이 이번에 추가 테이퍼링을 결정한다면 뉴욕증시는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다우지수는 318.24포인트(1.96%)나 떨어지며 1만5879.11로 마감해 일일 기준으로 7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1만6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주간 단위로는 3% 이상 떨어져 2011년 11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지난주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012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 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지난번 회의 때처럼 100억 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근 미국 경제 지표 호조를 근거 삼아 이달부터 8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줄인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다음 달 100억 추가로 줄여 650억 달러로 책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러 악재에 지난주부터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자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16% 폭락했고 터키의 리라 가치도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들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지난해 5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한 이후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양적완화 규모 추가 축소 여부가 증시는 물론 신흥국 통화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 발표될 신규주택판매, 소비자신뢰지수 등 지표도 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27일 애플과 캐터필러가 실적을 발표하고 28일에는 듀폰 화이자 3M AT&T 야후가 실적을 공개한다. 보잉과 페이스북 구글도 이번 주에 실적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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