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 대지진…한반도, 1.3~2.8cm 동쪽으로 이동

입력 2014-01-21 10:26 수정 2014-01-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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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준점 변경·고시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직후 우리나라 육지가 동쪽방향으로 약 1.3~2.8cm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진앙지에서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는 각각 4.1cm와 5.1cm씩 이동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011년 3월에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반영해 새로 계산한 국가기준점(위성기준점 79점, 통합기준점 1200점) 위치값을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진의 영향으로 국가기준점 좌표를 변경고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기준점은 건설공사, 지도제작, 공간정보 구축 등 모든 측량의 기준점으로 부정확할 경우 각종 국토개발 관련 계획 수립과 부실공사, 공간정보 오류 등의 원인이 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진의 영향으로 인한 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2011년 4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축적된 위성기준점 데이터를 이용, 지진 전·후의 위치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육지가 동쪽 방향으로 일관성 있게 이동했으며 육지지역은 평균 2.16cm, 최대 3.32cm의 변화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우리 국토 가운데 일본 대지진의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는 각각 4.64cm, 5.57cm 이동했다.

이에 따라 위성기준점을 기준해 지표에 위치를 표시한 통합기준점의 위치값도 새로운 위성기준점 좌표와 연결해 다시 산출하였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국가기준점 위치 값 변경 고시가 공간 정보의 위치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시적으로 GPS위성 신호를 수신하고 있는 시스템이 전국에 분포돼 있어 지역별로 정밀하게 관측하고 계산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국가기준점 위치값은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http://www.ngii.go.kr)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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