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콘솔 게임 사업을 접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콘솔 게임기 위유(Wii U)의 판매가 예상을 밑돌면서 닌텐도의 순익 감소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닌텐도는 지난 17일 오는 3월 마감하는 2013 회계연도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유의 연간 판매 전망치는 종전보다 3분의 2 낮췄다.
마이클 패처 웨드부시시큐리티스 애널리스트는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는 위유 생산을 중단하고 닌텐도의 대표 소프트웨어 캐릭터인 젤다와 슈퍼마리오 등을 스마트폰와 태블릿PC, 콘솔 게임기 등에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닌텐도는 하드웨어 사업을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처 애널리스트는 “이와타 대표는 위유 판매가 예상을 밑돌고 있는 것에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이와타는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증시에서 닌텐도의 주가는 지난 17일 2.76% 빠진 1만4645엔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