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달샤벳·레인보우 블랙·AOA…누가 더 섹시?

입력 2014-01-16 10:31 수정 2014-01-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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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녹이는 걸그룹 '섹시 대전'

영하 10도에 이르는 매서운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했지만 유독 가요계는 후끈하다. 걸스데이, 달샤벳 등 걸그룹들이 아찔한 섹시 콘셉트로 줄줄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섹시 대전’이란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건 걸스데이다.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썸씽(SOMETHING)’으로 활동에 나선 걸스데이는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음악중심’(MBC), ‘인기가요’(SBS) 등 음악 방송 프로그램 정상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썸씽’은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를 작곡한 히트곡 메이커 이단옆차기의 작품이다. 박지윤의 ‘성인식’을 연상시키는 곡 분위기와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멤버들은 여성스러운 곡선을 살린 의상과 선정성 논란마저 불거진 안무를 통해 섹시함으로 전면 무장했다. 리더 소진은 “은근한 섹시함이 콘셉트”라며 “섹시란 누구나 유혹할 수 있는 마음가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대해’부터 이어진 섹시 콘셉트가 제대로 빛을 발한 것일까. 걸스데이는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온라인게임, 콘택트렌즈, 전자제품 등 이달에만 7건의 CF 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0% 성장한 7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걸스데이에 이어 섹시 대전에 합류한 걸그룹은 달샤벳이다. 2011년 데뷔 이래 발랄한 매력을 주로 선보이던 달샤벳은 7번째 미니앨범을 내놓으며 제대로 변신했다. 욕조 안에서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티저 사진부터 화제를 모은 달샤벳은 신사동호랭이가 만든 복고풍 댄스곡 ‘B.B.B’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앞서 달샤벳은 지난해 ‘내 다리를 봐’ 활동 때 치마를 펼치며 다리를 보이는 안무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번 콘셉트는 과도한 노출 대신 눈빛과 표정 연기에 무게중심을 뒀다. 멤버들은 “멋있으면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20일 컴백을 앞둔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의 4인조 프로젝트 유닛 레인보우 블랙은 보다 노골적이다. ‘19금 섹시’를 메인 콘셉트로 한 레인보우 블랙은 티저 사진마다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일단 시선 끌기에 성공했다. 멤버들의 다리와 가슴 등 신체 일부를 도촬한 듯한 사진부터 멤버의 신체를 부위별로 촬영한 사진, 세미 누드 등 얼핏 봐도 아슬아슬한 수위다. 뿐만 아니라 19세 이상 관람가 버전의 콘셉트 영상까지 공개하며 섹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관능적이고 품격 있는 섹시함의 정석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전했다. 그간 결정적 한 방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던 레인보우가 유닛 활동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을 배출한 FNC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걸그룹 AOA는 ‘청순 섹시’를 콘셉트로 16일 댄스곡 ‘짧은 치마’의 음원과 무대를 공개한다. 곡 제목처럼 ‘하의 실종’ 패션을 전면에 내세운 AOA는 짧은 치마의 지퍼를 들어올리는 지퍼춤, 샤론 스톤을 연상시키는 ‘원초적본능춤’, 멤버들이 번갈아가며 엉덩이를 돌리는 ‘엉덩이파도춤’ 등 섹시 댄스를 총집결시켰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차세대 섹시 아이콘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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