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오픈

입력 2014-01-15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래소, 상반기 시스템 구축 8월 시범가동

내년 초부터 탄소배출권이 주식처럼 거래된다. 서킷브레이커 등 다양한 가격 변동성 완화 장치도 마련된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배출권 거래소 지정에 따른 시장 개설 및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거래소는 내년 1월 배출권 현물시장 개설을 앞두고 배출권 현물시장을 기존 증권시장의 매매·청산·결제·정보공개 및 시장 감시시스템 등을 최대한 활용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주식시장과 유사하게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수의 대량 배출업체에 의한 가격이 급변동할 가능성을 고려해 다양한 가격 안정화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배출권거래제법에서 정한 시장 안정화 장치 외에도 서킷브레이커 등 거래소 차원의 가격 변동성 완화 장치도 도입된다.

배출권 시장 회원으로는 투자 중개업자가 허용되지 않는 초기 시장임을 감안해 가능한 많은 시장참여자가 참여해 가격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모든 할당대상 업체로 할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1:1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산업별·지역별로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실시해 대상 업체에 충분한 배출권거래 경험 축적기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래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으로 제한한다. 거래빈도가 낮은 초기시장임을 감안해 짧은 시간에 보다 집중적으로 주문이 이뤄지도록 하고 추후 시장 규모를 고려해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배출권 시장을 오는 3월까지 설계를 하고 9월까지 전산시스템 구축 및 모의시장 테스트를 거쳐 12월까지 종합연계 모의시장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호철 부이사장은“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 시장은 의미있는 도전적인 작업”이라며“공해와 같은 사회 문제를 시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기관으로 한국거래소를 지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79,000
    • -1.4%
    • 이더리움
    • 4,259,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458,200
    • -5.51%
    • 리플
    • 613
    • -3.31%
    • 솔라나
    • 197,000
    • -2.86%
    • 에이다
    • 511
    • -2.67%
    • 이오스
    • 726
    • -2.29%
    • 트론
    • 181
    • -2.69%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4.13%
    • 체인링크
    • 18,090
    • -2.06%
    • 샌드박스
    • 423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