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신년 화두는 ‘혁신·글로벌’

입력 2014-01-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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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로 해외수출 박차… 경영혁신 통한 조직쇄신 주문

제약업체들이 ‘글로벌화’를 신년 화두로 내걸었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신약개발·해외수출·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다국적 제약사의 파상공세에 맞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창조와 혁신의 조직문화 창달’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사업부 중심 현장영업 강화와 클린영업 확대·발전, 혁신신약 임상 성과 도출, 블록버스터급 복합·개량신약 개발,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성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제약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리더십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및 신약개발 추진, 글로벌 시장 전략적 거점 확대 등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와 나보타 등 대표 제품의 해외수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미국,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기업, 역경 속에서도 발전의 계기를 찾아낸 뛰어난 기업이 되기 위해 전사적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십자는 올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생산부문 강화, 해외 혈액원 추가 설립 등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일한다면 그 마음가짐이 곧 국내를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반기 DM Bio 공장 가동을 앞둔 동아쏘시오그룹은 하반기에는 미국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에 기술 수출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의 미국출시가 예정돼 있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도 글로벌화를 주창했다. 김 회장은 “카나브의 글로벌 진출과 보령메디앙스의 중국 법인설립을 통한 해외시장의 성공적 경험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함으로써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보령’의 기치를 높이는 한 해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은 현장경영을 통한 ‘JW Way’정립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환경이 어려울수록 내부 체질을 강화하고 JW 만의 일하는 방식을 확고히 정립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개량신약과 비만치료제 등 신제품들의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이뤄내 실질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은 2020 세계적 신약개발과 글로벌 마케팅 비전을 달성하자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창의적 업무활동과 투철한 주인의식으로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 획기적 도약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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