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2014년 786만대 글로벌 판매” 선언

입력 2014-01-02 08:48 수정 2014-0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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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4% 성장 목표 제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786만대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756만대에 비해 4%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끌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4년 시무식에서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강화’를 올해 그룹 경영방침으로 선언했다.

정 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는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 들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은 2014년 한 해를 그 동안의 성장 과정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관리체계 정립·조직 혁신 △중장기 성장 전략 체계화 △혁신기술 투자 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 △제철·건설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 △협력사 동반성장·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현대기아차가 중장기 성장 전략을 한층 구체화하겠다고 밝힌 것은 세계 5위 자동차업체로 성장한 만큼 성장 지속을 위해서는 미래 경영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글로벌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해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해야 한다”며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핳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장기 성장을 위해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강화한다. 또 친환경 기술이 융합된 혁신기술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정 회장은 철강·건설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철강 분야는 고장력 강판과 특수강 등 보다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 분야와 관련해서는 “혁신적인 신공법 개발과 환경·에너지 건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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