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연구진 “무릎 관절수술, 효과 없어”

입력 2013-12-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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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만 매년 약 70만명의 사람이 무릎 관절수술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 수술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6일(현지시간) CBS방송이 보도했다.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이날 실린 핀란드 의료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릎 부상 이후 연골 수술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도를 비교했을 때 차이가 거의 없었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은 무릎 연골에 이상이 생긴 35~65세의 환자 14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비교한 결과 수술을 받거나 받지 않은 환자의 회복 정도와 만족도에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수술을 받은 환자의 89%가 성공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으나 받지 않은 환자도 83%가 그렇게 답했다.

만족도 면에서도 수술이 77%, 받지 않은 쪽도 70%로 비슷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무릎 연골 부상에 습관적으로 수술을 하는 것이 논란의 소지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만 한해 무릎 수술비로 약 40억 달러가 나가는 상황에서 새 연구는 수술이 휴식과 운동, 진통제보다 효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메릴랜드 의대의 크레이그 베넷 스포츠의학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일반화해서 모든 환자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연골 조각이 떨어져나가 무릎이 부은 환자에게 수술은 효과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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