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값 상승한다?” 온스당 1400달러 돌파 전망 나와

입력 2013-12-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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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불안 재점화ㆍ글로벌 중앙은행 통화완화 기조 영향

금값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2014년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상품연구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솝 수석글로벌이코노미스트는 “금값이 2014년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현재 과도하게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내년 금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솝 수석글로벌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금시장이 부진했다”는 일반적인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가에 동의했지만 하반기 금시장이 상반기보다 악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 시장에 최악의 시기가 끝났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금값이 상반기에 온스당 최고 1675달러에서 1200달러를 밑돌았지만 하반기 금값 하락폭은 제한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반기 금값은 최고 1400달러에서 최저 1198달러를 기록했다.

제솝 수석글로벌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금시장이 올해보다 나을 것”이라면서 “금 시장의 악재는 이미 현실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불안이 재고조되면 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금값 상승의 재료라고 그는 진단했다.

부진한 유로존 경제의 부채 문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금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지속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 역시 금값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18일 양적완화 규모를 750억 달러로 종전보다 100억 달러 축소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연준의 750억 달러의 유동성 공급은 여전히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제솝 수석글로벌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2014년에도 지속되고 상당 기간 동안 미국 금리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BOJ) 등 전 세계 주요 은행들은 통화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등 신흥시장의 금 실수요 역시 금값의 반등을 이끌 수 있다고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전했다.

그는 “내년 금값이 온스당 최고 1400달러를 찍고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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