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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롯데 WOW(Way of Women) 포럼’에 참석해 “기업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 인력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성 인재들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롯데 여성 간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으며, 올해는 과장급 이상 전체 여성 간부로 대상을 확대해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지속해서 여성 인재 확보 및 육성에 힘써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입 채용 시에는 여성 직원 비율이 36%를 넘어섰으며, 2008년 95명에 불과했던 여성 간부도 2013년 임원을 포함해 총 689명으로 증가했다. 롯데는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경력 단절 없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난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자동 육아휴직 의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롯데는 또 모성보호 시설과 가족친화적 제도를 확대하고,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 조성에 전 계열사가 동참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이날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 같은 경영 방침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이날 조 장관은 특별 강연을 통해 “신규채용, 재직여성, 경력단절 여성 등 고용의 전 과정에서 여성을 배려하는 롯데그룹의 정책이 확산된다면 여성 고용률 제고에도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