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해외 법인 노하우 전수… 글로벌 종합증권사로 발돋움

입력 2013-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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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법인 온라인 브로커리지 영업 집중… ‘한국형 금융’ 수출로 시장발전 기대 커

▲현지시간 12월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Equity Tower에서 열린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이전식에 김기범 사장(오른쪽 첫번째), 우유성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왼쪽 두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옛 인도네시아 eTrading증권)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인도네시아 전체 증권사 중 거래대금 시장점유율 순위 11위, 온라인 증권사로는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 최대의 온라인 브로커리지 전문 증권사다.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HTS, MTS를 도입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활동 계좌수는 약 2만5000여개로 업계 최대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말 기준 직원수는 430여명으로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33개의 영업소가 있다.

KDB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경제의 성장성, 한국기업의 지속적인 시장 진출, 자본시장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향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신흥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2007년 7월 최초로 19.9%의 지분을 취득한 이래 2010년 중반까지 총 38.35%의 지분을 취득했다. KDB대우증권은 2대주주로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지원 및 당사에 강점이 있는 IT 지원을 통한 HTS, MTS 등의 인도네시아 신규도입에 기여해 왔다. 그 결과 2006~2008년 0.7~0.8%에 불과했던 전체 시장 점유율을 현재 3.6%까지 높였으며 특히 온라인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할 정도의 괄목할 말한 성과를 창출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4월 중순 기존 38.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증권사 eTrading증권의 지분 41.65%를 정식 인수해 지분율을 80%까지 확대했다. 그때까지 축적한 현지시장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의 최적기라고 판단, 경영권 인수를 결정했다. 또 8월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으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실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2012년 세전 약 50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런 성과를 근거로 현지 언론사인 베리타 사투(Berita Satu)사(11월 21일)에서 주관하는 ‘베리타 사투 온라인 트레이딩 어워드(Berita Satu Online Trading Award) 2013에서 ‘더 베스트 온라인 트레이딩(The Best Online Trading)'과 '더 파이어니어(The Pionee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DB대우증권은 온라인 브로커리지에 집중돼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선진금융 노하우 전수를 통해 향후 종합증권사로 도약시킬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을 선점하고 성공적인 한국형 금융 수출 모델을 정립해 향후 지속적인 신흥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eTraidng증권)을 인도네시아 톱 티어(Top-tier) 종합증권사로 도약시켜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KDB대우증권의 평판(Reputation)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7대 자원부국으로 최근 3년간 GDP성장률이 12%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몽골 금융시장의 발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몽골 금융위원회로부터 현지법인 설립과 관련된 최종 인가를 받아 올해 5월 말 몽골 울란바토르에 사무실을 열고 국내 증권사 최초로 몽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KDB대우증권의 몽골 진출은 KDB산업은행이 2011년부터 진행해온 몽골개발은행 위탁경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은행과 증권의 동반 진출을 통해 몽골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KDB금융그룹의 한국형 금융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 현지법인은 KDB대우증권의 해외지역별 차별화 전략에 따라 다양한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아갈 예정으로 초기 설립자본금은 약 14억 MNT(몽골투그릭, 한화 약 11억원) 규모다.

몽골현지법인은 몽골개발은행 등과 자원, IB딜, 금융상품 소싱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비즈니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KDB대우증권은 몽골 최대 민간은행인 골럼트은행(Golomt Bank)과 포괄적 업무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골럼트은행의 해외자금 조달, 몽골 현지 딜 소싱(Deal Sourcing) 등 협력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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