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프리미엄] 로케트전기, 부채비율 4만9300% ‘어쩌나’

입력 2013-12-16 08:53 수정 2013-1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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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1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경영악화 자회사 지분 매각·BW소각 부채 축소 등 안간힘

전지전문기업 로케트전기가 적자 자회사를 떼어내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4만9300%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연내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로케트전기 김종성 회장은 회사 주식 5만주를 장내매입 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김 회장의 지분율은 11.95%(718만9680주)에서 12.03%(723만9680주)로 높아졌다.

회사측은 “현재 주가가 기업의 본질가치 보다 낮다고 판단해 최대주주가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며 “주식 저평가가 지속되면 향후 추가적인 매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케트전기는 종속회사였던 로케트이앤티 지분을 54%에서 44%로 낮춰 연결재무제표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로케트이앤티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274억3800만원의 자산과 525억5000만원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재무 리스크를 완화시키기 위해 경영상태가 악화된 자회사의 지분을 일부 매각, 종속회사에서 제외시킨 것이다.

이밖에도 지난 10월말에는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자본금 55억원을 확충하고, 70억원 어치의 BW 소각을 통해 부채 125억원을 줄이기도 했다.

로케트전기의 이같은 노력은 4만9300%에 육박하는 부채비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조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케트전기는 지난 9월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 4만9300%를 기록해 유가증권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부채가 자기자본의 493배에 달한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신주인수권 행사, 종속회사였던 로케트이앤티의 연결재무제표 대상 제외 등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며 “이같은 내용이 반영될 2013년 말 보고서에는 자기자본비율과 부채비율이 현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BW 물량 부담 등 로케트전기가 풀어야 할 숙제는 산적해 있다. 로케트전기는 지난 2011년 1월에 발행한 제45회 신주인수권부사채 169만4915주와, 제 46회 신주인수권부사채 728만1545주가 각각 지난달 8일과 15일 상장되는 등 주가희석 우려감이 주가의 발목을 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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