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이준석, 새누리에 연일 '직격탄'…왜?

입력 2013-12-13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수조 이준석

▲손수조 전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이 "새누리당은 청년의 열정을 결국 허망함으로 돌려주고야 말았다"고 비판해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 손수조 전 미래세대위원장이 새누리당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날리고 있다. '박근혜 키즈'로 불리며 새누리당을 대표하는 '젊은 피'로 꼽혀 왔던 이들이 '변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12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 최근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이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선 데 대해 "새누리당이 앞장서 대통령을 보호하는 것은 과거의 구태를 답습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155분의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두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제출했는데,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없었다면 그것도 이상하고 다른 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그걸 표출하지 못했다면 더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이라는 정당이 소위 강경보수와 온건보수가 힘을 합쳐서 세운 연립정권이라고 보는데, 이번 사안을 놓고 보면 강경보수와 맞닿은 의견만 계속 표출되고 있다"며 "155명 의원들 사이에 다양성이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1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새누리당을 북한 상황에 빗대며 강도높데 비난햇다. 그는 "인민은 힘들어하는데 지도자라는 자들은 최고 영도자의 심기만 생각하니…"라며 "하지만 북한만의 이야기인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손수조 전 위원장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새누리당이 개혁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청년 정책과 인재 양성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손 전 위원장은 "예전 한나라당 때 차떼기 당이라는 분위기가 있지 않았나. 그래서 작년 총선 때 청년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예전 비대위원장으로서 가졌던 개혁의 정신은 끝까지 이어가야 하고 청년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CBS라디오에 출연, "청년들에 대한 새누리당의 관심이 작년 총선 때에 비해 식은 것 같다"며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바꿀 때의 개혁정신을 잊지 말고 끝까지 이어가야 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정의구현 외치더니 밥줄 '뚝'"…쯔양 사건, 사이버 레커에 경종 울렸다 [이슈크래커]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한국에 갈거야, 라인 추가해 줘” 문자 받으셨나요? [해시태그]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13: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98,000
    • +1.43%
    • 이더리움
    • 4,859,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1.8%
    • 리플
    • 840
    • +7.69%
    • 솔라나
    • 224,500
    • +1.22%
    • 에이다
    • 623
    • -0.64%
    • 이오스
    • 845
    • +0.6%
    • 트론
    • 188
    • -0.53%
    • 스텔라루멘
    • 152
    • +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00
    • +3.53%
    • 체인링크
    • 19,910
    • -1.24%
    • 샌드박스
    • 474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