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4억 달러 규모 영구채 발행 무산 위기

입력 2013-12-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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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4억 달러 규모 영구채 발행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한항공이 한진해운홀딩스가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1500억원을 긴급 수혈했으나 채권단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채권은행들은 한진해운이 추가적인 자구책을 내놓아야 지급보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농협은행과 우리은행 등 여타 은행들이 보증에 난색을 표시하는 한 발행의 성공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만기 없이 이자만 지급하는 영구채 대신 30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공동 중장기 대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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