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코스피지수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범호 연구원은 “대표적 경계 변수인 엔화 약세 속도가 다소 둔화된데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더디다는 점에서 연준 자산매입 축소도 급격하게 진행되기 어렵다”며 “추세적인 지수 조정보다는 추스림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성장 둔화 우려를 언급하기에는 전일 상해증시 반등을 설명하기 힘들다”며 “장성택 실각으로 북한 이슈가 추가됐으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경험적으로 단기 변동성 요인에 국한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수급 측면에서는 국내 기관투자자 매수 여력에 기대를 걸 수 있다”며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 유출이 진정되는 가운데 전일 투신권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밤 예정된 12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며 “빠르면 12월부터 위축된 유로존 신용여건을 개선시키려는 추가적인 노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