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엔저·FTA 바람타고 가격인하 공세

입력 2013-12-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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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들이 엔저와 FTA를 등에 업고 대대적인 가격인하에 나섰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일본차들은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차량 가격을 인하해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독일 등 유럽ㆍ미국차들은 자유무역협저(FTA)를 앞세워 가격을 인하했다.

혼다코리아는 12월 중 대표 모델인 어코드 3.5 모델을 살 경우 200만원을 깎아 준다.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크로스투어는 700만원, 시빅 하이브리드는 600만원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개별소비세 인하를 미리 적용해 모델별로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할인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해외 자동차 브랜드의 내수 시장 공격도 거세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 300C 3.6L 가솔린 또는 3.0L 디젤 모델은 현금으로 살 경우 최대 700만원을 깎아 준다. 피아트는 전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 할인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무기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회사들의 시장 방어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멤버십 포인트 적립을 통한 내수 고객잡기에 나섰지만, FTA로 인한 관세 철폐, 엔화 약세 등에 힘입은 수입차의 공세를 막아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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