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외화예금 774억1000만달러…전년比 13.3% ↑

입력 2013-1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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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흑자 및 기업 외화채권 발행자금 예치 등 영향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 지속 및 기업 외화채권 발행자금 예치, 해외점포 외화예금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은 77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말(91.0억달러)보다 13.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 본점의 외화예금은 448억5000만달러로 54억6000만달러(13.9%), 해외점포 외화예금은 325억6000만달러로 36억4000만달러(12.6%) 각각 늘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 외화예금이 644억달러로 전년 대비 78억4000만달러(13.9%) 확대됐고 가계 외화예금도 55억7000만달러로 3억6000만달러(6.9%) 증가했다.

무역수지 흑자 지속을 비롯해 해외점포 외화예금의 지속적 증가, 기업 외화채권 발행자금 예치 등이 외화예금 증가에 영햐을 미쳤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 6월 이후 환율이 급속히 하락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향후 환율 상승을 기대하며 수출대금을 외화예금으로 대거 예치했다.

한편, 해외점포의 현지영업 강화 등으로 해외점포 외화예금은 2010년 이후 안정적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점포 외화예금 규모는 2010년 말 202억7000만달러에서 2011년 241억6000만달러, 지난해 289억2000만달러에 이어 올 9월 말 325억6000만달러까지 확대됐다.

임채율 외환총괄팀장은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은행의 차입위주 외화 자금조달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해외점포 외화예금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현지화 제고를 통한 외화예금 확충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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