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코스피, 2050선 탈환 눈앞

입력 2013-12-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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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50선 탈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잠시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들이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는 등 국내증시는 기분 좋은 연말연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지수는 투신권 중심의 기관 순매도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8일 미국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데 이어 국내증시도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해 관망세가 형성됐다. 외국인인 순매수에 나섰지만 2050선을 앞두고 펀드 환매 물량이 출회되며 지수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주식시장이 큰 폭 반등에 성공하며 또다시 2012년 이후 박스권 상당부인 2050에 근접했다”며 “이로 인해 이번주 주 초반에는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예상돤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하지만 이러한 조정을 국내 수출주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쇼핑시즌 소비지출 규모에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증시와 더불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소비특수 시즌이 도래했다” 며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발표된 고용·소비·제조업 지표의 호조세를 감안했을 때 연말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지난 2년간 박스권 상단으로 고정됐던 2050 돌파가 가능하며 기존의 연말 목표치 2150에 대한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12월 증시는 낙관적”이라며 “재정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핵심물가지수가 1% 초반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당장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적 축소)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존은 빠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1분기를 전후로 후속 유동성 공급 조치가 있을 것이고 중국 중앙 경제공작회의는 다소 조심스럽지만 시장 충격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12월 투자 전략으로 배당주, 대형주, 최근 1~3개월 수익률 부진 종목 등을 제시했다. 포스코, LG화학, LG, 삼성중공업, KT, SK 등이 선호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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