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3D 프린팅으로 엔진 부품 만든다

입력 2013-11-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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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속도 가속화ㆍ부품 경량화

롤스로이스가 3차원(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해 제트엔진 부품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롤스로이스는 생산 속도를 높이고 부품 경량화를 위해 제트엔진 부품 제작에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헤너 바펜한스 롤스로이스 기술전략책임자는 “3D 프린팅은 새로운 가능성과 디자인 흐름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원하는 모양을 제한없이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받침대와 같은 부품을 경량화하는 데 3D 프린팅 기술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엔진의 다른 부품이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앞서 제너럴일렉트릭(GE)은 연료 노즐과 같은 제트엔진 부품을 만드는 데 3D프링팅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E항공은 지난해 3D 프린팅 기술에 특화돼 있는 개인 소유 기업 2곳을 인수했다.

지멘스와 BMW 등 역시 소위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기술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1980년대에 시작됐다.

초기에는 3D 프린팅의 재료는 플라스틱이었다. 최근에는 세라믹이나 금속 등의 재료를 활용해 복잡한 모양의 부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이 개발됐다.

바펜한스 기술전략책임자는 “3D 프린팅 기술로 제품의 제작에서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일부 부품의 경우 제작에서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 3D 프린팅 기술이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홀러스어소시에이츠는 세계 3D 프린터시장이 지난해 22억 달러(약 2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홀러스는 오는 2017년 3D프린터시장이 60억 달러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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