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기술에 105억달러 투자

입력 2013-1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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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로봇 조립과 기계 공정 등의 신 기술에 10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대량생산을 위해 필요한 설비에 투자를 확대해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투자 대상 기계에는 최근 내놓은 아이폰5C의 커버 플라스틱에 광택을 입히거나 맥북의 알루미늄 본체를 조각하는 레이저와 밀링머신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카메라 렌즈를 테스트하는 기계에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애플의 이번 투자는 2014 회계연도 자본지출 계획에 포함된 것이다. 이번 투자 확대는 애플이 제조 과정에서 디자인과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무서라만 라마사미 프로스트앤설리번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고유한 디자인을 감안하면 생산 역시 특별한 과정이 있다”면서 “애플은 보유한 현금이 풍부해 항공이나 방위에 사용되는 최첨단 기계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수장에 오르기 전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 밑에서 대규모의 공급체인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쿡은 지난 2011년 CEO에 오른 후 삼성전자 등 업계 경쟁이 심화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주춤하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조과정을 디자인하는 것은 애플의 제품 설계의 한 부분이다.

애플은 2014 회계연도에 소매 부문을 제외하고 자본지출이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이는 2008년 대비로는 10배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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