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수능 부적' 열풍…장당 100만원짜리도 '불티'

입력 2013-1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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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부적

▲사진=뉴시스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때아닌 '부적' 열풍이 불고 있다.

6일 오전 한 매체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대구 점집 거리가 수능 부적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능 부적을 파는 이 점집들은 수험생 부모들 사이에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한 장당 1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부적의 경우 장당 5000원에서 7000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험을 앞둔 학부모들의 절박함을 이용해 평소 가격보다 10배가 넘는 가격을 받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한 역술인은 "수능 부적을 사용하고 대학에 합겼했다는 이른바 '중고 수능 부적'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며 "돈을 많이 준다고 부적의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에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라며 "소신을 갖고 자신이 준비해 온 것을 정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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