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호 해수부 과장, 페루 항만개발시장 개척 중 순직

입력 2013-10-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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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페루 항만개발시장 개척 중 아마존 강에서 소형보트 전복사고로 순직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해수부는 중남미 항만개발협력 대표단장으로 페루를 방문했던 김윤호 항만투자협력과장이 24일 오후 12시45분경(한국시간 25일 오전 2시 45분) 페루 항만인 이키토스항 인근 신항만 예정지인 신치쿠이 지역 조사를 위해 강을 건너던 중 타고 있던 소형보트가 전복돼 순직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과장급 1명을 현지에 파견하고 주페루 한국대사관과 페루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될 수 있으면 이른 시일 내에 국내로 시신을 운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족이 현지 방문을 희망함에 따라 비자발급, 항공편 확보 등을 통해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고(故) 김윤호 과장의 장례는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해양수산부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故) 김 과장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지난 1994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장, 국토해양부 해양보전과장, 장관비서관을 역임했다. 해양수산부 출범후에 항만투자협력과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고(故) 김 과장은 탁월한 기획력과 당찬 업무추진력을 갖고 있으며, 작은 체구임에도 쾌활한 성격으로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많아 작은 거인(Little Giant)으로 불리며 촉망받던 인재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인숙 씨와 자녀로는 초등학생인 딸과 아들, 둘을 두고 있다.

해수부 한 동료는 “해양수산부를 이끌 재목으로 촉망받던 김 과장의 전혀 예기치 못한 순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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