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CFO)는 1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중소형 패널 출하량 증가 등 이익개선 요인도 있지만 계절적으로 4분기말 재고 추가 감축과 TV시장 하락 및 환율 등을 감안할 때 4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부사장은 또 “주요 세트업체 재고수준이 상당부분 정상화 됐지만 4분기도 수급상황, 세트업체 수익성 등을 고려하면 판가하락이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UHD 패널 시장에서 염가라인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내년 전 세계 UHD 패널 규모를 600만대로 보는데, 이 가운데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또 “스마트폰용 패널 전략은 고객 기반 다변화 및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LTPS(저온폴리실리콘)기반의 IPS 패널을 강화하고 플라스틱 OLED 제품으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