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당직팀 전원 ‘쿨쿨’…서울 경찰서 20곳 야간감찰서 비위 적발

입력 2013-10-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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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의 야간 감찰에서 서울청 소속 31개 경찰서 가운데 3분의 2 가량인 20곳에서 근무태만 등 비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대운 의원이 서울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울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이 예하 31개 경찰서를 야간에 감찰한 결과 20개 경찰서에서 비위가 발견됐다.

동대문서는 피의자가 대기실에 있었음에도 당직팀장 등 팀원 전원이 잠을 자는 등 근무가 태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팀은 동대문서 자체 조사를 거쳐 전원 문책성 인사조치를 받았다.

수서서, 강남서 등에서도 당직근무자들이 근무 중 당직실이나 숙직실, 휴게실 등에서 잠을 자다 적발됐다. 광진서의 한 경위는 ‘현장 조사차 출타 중’이라고 하고는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다.

서울청은 이 같은 야간감찰 결과를 해당 경찰서에 통보, 지적받은 부분을 보완하거나 교육한 뒤 보고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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