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댓스포츠)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5ㆍ노스페이스)이 목포에서 열린 리드 월드컵 5차전에서 준우승했다.
김자인은 12일 오후 전남 목포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5차전 결승전에서 미나 마르코비치(26ㆍ슬로베니아)와 함께 완등했지만, 결승 등반 소요 시간에서 밀려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자인은 미나 마르코비치와 함께 예선, 준결승, 결승을 모두 완등하며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결승까지 동률일 경우에 결승 등반 소요 시간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월드컵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자인은 이번 목포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 우승행진을 멈췄다. 그러나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는 유지했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홈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였기 때문에 완등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고 싶었다”며 “루트 세팅이 다소 쉬웠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 대회에는 루트 세팅이 조금 더 난이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 했기에 후회는 없다. 즐겁게 완등했다”고 전했다.
김자인은 19일 중국 우장에서 열리는 리드 월드컵 6차전 출전을 위해 1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