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데이터 전쟁' 열기 뜨겁다

입력 2013-10-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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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롱텀에볼루션(LTE)에 이어 LTE-A(어드밴스드), 광대역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동영상과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자 이같은 추세에 맞춰 데이터 용량과 가격 부담을 덜어낸 특화 요금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LTE-A 이용자들이 동영상 사용 비중이 높다는 점에 맞춰 데이터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SK텔레콤은 월 9000원에 최대 140시간 동영상을 마음껏 시청할 수 있는 'T라이프팩' 요금제를 내놨다. ‘T스포츠팩’과 ‘B tv 모바일팩’ 두 종류로 구성된 돼 있어 스포츠와 드라마 등의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일 2GB까지, 한달 최대 62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만약 1일 2GB를 초과해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추가 과금 없이 해당 콘텐츠의 이용속도를 낮춰 이용할 수 있어 가격 부담을 완전히 덜어냈다. 한달 간 HD화질로 70시간, SD화질로 140시간을 시청할 수 있어 사실상 무제한이다.

KT는‘2배’ 프로모션으로 데이터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광대역LTE 개시와 더불어 시작한 이 서비스는 모든 KT LTE요금제 가입자에게 기존보다 2배 더 늘어난 데이터를 제공한다. 다만, 오는 10월 말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또 ‘올레tv 모바일팩’은 모바일 IPTV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의 콘텐츠와 전용 데이터 6GB를 월 5000원에 제공한다. 특히 이 서비스를 2배 프로모션과 함께 활용하면 월 2500원에 사용이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월 1만원에 총 64GB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인 '100% LTE 데이터팩' 과, 하루 2500원에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100% LTE 24시간 데이터 Free' 요금제를 이달 초 함께 출시했다.

양철희 LG유플러스 모바일 마케팅담당은 “100% LTE 핵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수요의 급증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시스코는 오는 2017년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연평균 75%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전체 데이터트래픽 중 모바일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64%에서 2017년 74%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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