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인병 증가..."매년 5만명 가까이 발생, 잘못된 식습관ㆍ운동 부족 탓"

입력 2013-10-07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소년 성인병 증가

청소년 성인병이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4만7000명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박성호(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상반기) 초·중·고교 성인병 환자수 및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21만명의 초·중·고교생들이 성인병을 앓고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매년 평균 126억원을 지출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09년 4만8392명이었던 초·중·고생 성인병 환자는 2010년 4만6758명, 2011년 4만5557명, 2012년 4만5346명, 2013년 상반기까지 2만3549명으로 5년간 평균 4만7000명이 성인병을 앓고 있다.

성인병을 앓는 청소년의 진료비는 2009년 110억원, 2010년 124억원, 2011년 128억원, 2012년 130억원, 2013년 상반기까지 77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도 2009년 23만원에서 2010년 27만원, 2011년 28만원, 2012년 29만원, 2013년 상반기 33만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별로 보면 심장질환 환자수가 7만18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뇨 5만8675명, 고지혈증 4만7229명, 고혈압2만2989명, 비만 8824명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심장질환이 46만64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당뇨가 30만6000원, 고혈압이 10만4800원, 고지혈증 5만4700원, 비만 3만9600원 등의 순이었다.

박성호 의원은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스포츠 활성화로 건강한 삶 구현'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입시경쟁에 치여 체육활동을 도외시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민 스포츠·체력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생활스포츠를 활성화시켜 성인병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성인병 증가 통계를 본 네티즌들은 "청소년 성인병 증가,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 "청소년 성인병 증가, 안타깝다" "청소년 성인병 증가, 운동도 좀 해야지" "청소년 성인병 증가, 식습관 좀 바꾸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K 붙은 식음료·뷰티 ETF 모두 잘 나가는데…‘이 K’는 무슨 일?
  •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논의 재점화…올해는 바뀌나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72,000
    • +2.87%
    • 이더리움
    • 4,834,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553,000
    • +3.08%
    • 리플
    • 669
    • +0.6%
    • 솔라나
    • 205,900
    • +4.31%
    • 에이다
    • 552
    • +1.66%
    • 이오스
    • 810
    • +1.76%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400
    • +2.92%
    • 체인링크
    • 20,120
    • +5.73%
    • 샌드박스
    • 466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