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매매가 3개월 만에 오름세 전환

입력 2013-09-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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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매매 0.05% 상승…전세도 0.51%↑ 13개월째 고공행진

이번 달 매매가격이 3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또 전세가격은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매매 및 전세가는 지난달에 비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2013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8월 12일 대비 9월 9일 기준)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51% 각각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매가는 정부의 8·28부동산대책 발표 효과로 저가매물 소진과 매물회수에 따른 가격 상승이 나타나면서 매매거래 분위기가 다소 호전된 상황으로 3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수도권은 0.00%에 머물렀으나 지방은 0.0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49%) △경북(0.35%) △충북(0.12%) △충남(0.10%) △강원(0.10%) △경남(0.06%) 등이 상승한 반면 전북(-0.10%)과 대전(-0.07%), 전남(-0.07%)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회복되며 거래 분위기가 호전됐다.

서울은 강남구(0.54%), 동작구(0.33%), 강동구(0.20%) 등 강남권이 상승을 주도했다.

광진구(-1.00%)와 노원구(-0.31%), 성동구(-0.30%) 등 강북권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0.09%)은 개발호재가 풍부한 대구와 경북, 충청지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전북과 부산 등 일부지역은 공급물량 증가로 약세 지속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10%, 연립주택 -0.02%, 단독주택 0.01%를 기록하며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상승 전환된 반면 연립주택은 하락세를 보였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이하(0.22%)와 60~85㎡이하(0.09%)가 올랐다. 반면 135㎡초과(-0.25%), 102~135㎡이하(-0.11%), 85~102㎡이하(-0.08%)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절적 요인과 신혼부부 수요, 공공기관 이주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91%) △경기(0.81%) △세종(0.68%) △인천(0.66%) △대구(0.63%) △경북(0.43%), △대전(0.31%) △경남(0.24%), △충남(0.18%) 등의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0.83%)은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신규 전세매물 출시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계절적 이사수요가 증가하며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전세가격 상승폭이 전 달보다 일제히 확대됐다.

서울은 △강남구(2.14%) △송파구(1.64%) △영등포구(1.49%) △노원구(1.63%) △광진구(1.27%) △도봉구(0.99%)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0.22%)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기업 종사자 수요가 유입되며 세종과 대구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72%, 연립주택 0.37%, 단독주택 0.10%를 기록하며 모든 유형에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85~102㎡이하(0.85%), 102~135㎡이하(0.76%), 60~85㎡이하(0.73%), 60㎡이하(0.69%), 135㎡초과(0.6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도 올랐다.

한편 전국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2912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4536만9000원, 수도권 3억1699만1000원, 지방 1억4722만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모두 지난달보다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전세평균가격은 1억3389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4362만8000원, 수도권 1억7806만9000원, 지방 9272만7000원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의 단위면적당 매매 및 전세평균가격도 모두 전월대비 올랐다. 매매평균가는 249만1000원/㎡, 전세평균가는 155만1000원/㎡이었다.

또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1.2%를 기록하며 앞선 달보다 0.3%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8·28대책 이후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심리가 회복되면서 매매거래 증가와 시장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으나 관련 법률의 시행이 뒷받침 돼야 가격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계절적 영향에 따른 수요가 꾸준한 데다 입주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신규 전세수요는 잠정적으로 진정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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