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6년來 러시아 최고 점유율…현지 맞춤형 제작 '한 몫'

입력 2013-09-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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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18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러시아에서 팔린 179만9805대 자동차 가운데 기아차는 12만8982대, 현대차는 11만8438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점유율 각각 7.2%, 6.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양사의 점유율을 합친 13.8%은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다.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점유율이 상승한 데는 지난 2010년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준공한 현지 공장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현지 전략형 차종인 쏠라리스(엑센트)와 리오(프라이드)를 생산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것.

쏠라리스와 리오는 지난달 에각각 7만5081대와 5만9046대가 팔려 라다의 그란타(11만3734대)에 이어 모델별 판매량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쏠라리스는 러시아의 환경 요인과 운전 문화를 반영해 현지 맞춤형으로 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날씨에 맞춰 저온에서도 시동이 잘 걸리는 배터리, 4ℓ 대용량 워셔액 탱크, 타이어 머드 가드를 적용했고 중형급 이상 차량의 옵션인 '윈드실드 와이퍼 결빙방지 장치'도 달았다.

급출발·급제동이 빈번한 운전 습관을 감안해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비상 깜빡이를 켜는 '급제동 경보 장치'(ESS)를, 헤드램프를 계속 켜두는 운전자가 많아 다른 지역보다 수명이 긴 램프를 장착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2007년 13.8%에 도달했다가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가 본격화한 2008년 9.7%까지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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