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교통카드로 고속버스 이용이 가능해 지는 등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의 전국 버스‧지하철‧철도‧고속도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원 카드 올 패스(One Card All Pass)’시대가 앞당겨진다.
국토교통부는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여형구 2차관을 비롯해 전국 8개도 부지사, 철도·도로공사 사장, 시외·고속버스 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와 도로, 철도, 시외·고속버스 등이 참여하는 과장급 실무협약도 함께 맺는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교통카드의 전국호환에 참여한다는 합의를 바탕으로 두고 실무협의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전국호환카드를 발행하고 사용분야와 충전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분실대책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 방안을 합의했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현재 판매 중인 광주 외에 경기‧부산‧인천‧울산‧강원(11월), 대구(12월) 등으로 판매지역이 넓어진다.
당장 내년부터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의 경우 교통카드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작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 이와 함께 전국의 공영주차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선박‧공공자전거 등에 대상수단을 확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지역이나 사업별로 충전이 되지 않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내년부터 전국 철도‧지하철 역사 등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 충전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분실대책도 마련해 실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우리나라의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일본 등 해외에서도 호환사용 될 수 있도록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4차 대중교통 국제포럼’과 연계해 교통카드 업계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