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29일 공습설 긴장 고조...美 공격준비 완료

입력 2013-08-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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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FT 등 "29일 공격 가능"…나토, 긴급회의 소집

서방의 시리아 공격이 이르면 29일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NBC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미군의 시리아 미사일 공격은 이르면 29일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리는 공습은 제한된 지역에 사흘에 걸쳐 단행될 것이며 아사드 정권의 군사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이터 통신도 이날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과 서방 대표단의 회동에 참여했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서방이 며칠 안에 공격에 나선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29일에 제한적 공습이 단행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토가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나토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긴급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즉각 군사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헤이글 장관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건 나에게 너무나 분명하다"며 "우리는 시리아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아사드 정권은 지난 21일 화학무기 참사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서방이 공격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며 이는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공격한다면 시리아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 방어에 나설 것"이라며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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