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메르세데스-벤츠, 중국 공략 강화…2년간 3조 투자

입력 2013-08-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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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제체 다임러 CEO. 블룸버그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주요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임러는 향후 2년 동안 중국에서 20가지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중국시장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허버터스 트로스카 다임러 중국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2년 간 20억 유로(약 3조원)를 투자할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2015년에 연간 자동차 판매가 올해 예상치에 비해 3분의1이 늘어난 30만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판매 촉진 계획은 다임러의 ‘2020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이다. 다임러는 중국에서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트로스카 CEO는 “(중국은) 개발의 여지가 아직 많다”면서 “향후 수년 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성장을 보고 있으며 이는 다음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면 중국은 다임러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중국에서 20만대를 팔았다. 이로써 중국은 독일과 미국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3대 시장으로 도약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에서 오는 30일 E-클래스를 선보인다. 또 현 분기에 S-클래스 세단을 내놓고 2014년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A를 선보일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12년 초부터 중국에서 난관을 겪기도 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럭셔리 자동차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BMW 등 다른 럭셔리자동차업체들도 타격을 받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신모델과 생산성 부진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중국에서 20만6150대를 팔아치워 전년보다 판매가 4%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아우디가 32% 증가해 40만7738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BMW의 중국 판매는 41% 증가해 31만3638대를 기록했다.

앞서 디터 제체 다임러 CEO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1위 프리미엄 자동차업체 자리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체 CEO는 BMW와 폭스바겐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중국시장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임러 주가 추이. 8월26일 55.26유로.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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