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오를만 하면 주식 파는 대표이사

입력 2013-08-27 10:09 수정 2013-08-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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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엘에스티 윤순광 대표, 8월만 200만주 매도 … 지분율 2.46%로 ‘뚝’

윤순광 오성엘에스티 대표이사가 8월 들어 보유지분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윤 대표의 지분율은 6월말 기준으로 9.52%에 달했지만 지금은 2.46%로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 26일 보유주식 69만25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2046원으로 14억원 가량을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다 앞선 지난 7일부터 16일 까지 총 5거래일에 걸쳐 122만주를 줄였다. 이 가운데 지난 8일과 16일에는 우리은행 등에 담보로 설정된 주식 44만3278주가 매도됐다.

주목되는 부분은 윤 대표의 매도 단가로 2046원부터 2536원까지로 꽤 높은 가격대는 점이다. 오성엘에스티 주가는 7월만 해도 1000원 초반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中·EU 패널 분쟁 타결과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을 호재로 이달 들어 강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윤 대표의 연이은 주식 매도로 현재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윤 대표가 지분 처분해도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2013년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최대주주는 수성기술로 오성엘에스티 지분율은 21.41%다. 윤 대표는 수성기술의 최대주주로 사실상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윤 대표의 지분 감소분과 특수관계인 3인의 보유지분으로 추정되는 최대주주 측의 지분율은 29.42%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355억2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1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한 이후 2년 연속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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