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박스권 장세 예상

입력 2013-08-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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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해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시장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시리아 내전 가능성과 미국의 부채 상한선 문제로 뉴욕 증시가 0.4%가량 하락했다”며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소폭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2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경제지표 부진 및 시리아 사태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시리아 사태로 글로벌 정세가 불안정해진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내구재 주문은 2266억 달러로 전월대비 7.3% 감소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 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며,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아울러 존 케리 국무장관이 시리아 내전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4.05포인트(0.43%) 내린 1만4946.4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2포인트(0.01%) 하락한 3657.5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72포인트(0.40%) 떨어진 1656.78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선전=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 동남아 외환위기 우려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 특히 신흥국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국내 증시는 선전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1개월 하락률은 -0.62%로, 동남아, 신흥 증시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인도 증시는 8% 이상 급락했으며, 대만은 -4.45% 이상, 홍콩은 -1.21% 정도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1,900선에 근접했다. 지난 주말 중요 분기점인 1,830선 중반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뒤 수급선인 60일선을 넘어서며 추가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코스닥은 추세선인 200일선을 넘어서면서 중기 상승추세가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다.

강 연구원은 "아직은 미국, 일본의 기업이익 전망치만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면서 유럽과 신흥증시의 이익모멘텀도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최하단에 위치한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점차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QE 축소 우려는 완화되고, 국내 정책 기대감은 높아졌다”며 “글로벌 경기 우려가 완화돼 하반기에는 수출 회복이 기대되고, 오는 28일 대통령과 재계 총수의 회담에서 경제민주화 등 대기업 투자를 억제하는 법안들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는 설비투자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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