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 온열질환자 급증…8명 사망

입력 2013-08-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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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집중되는 오후 12~17시 사이 실외활동 자제해야”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이 보고한 온열질환자는 총 876명으로 이 중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탈진 환자가 3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266명), 열경련 (110명), 열실신 (103명), 열부종 (1명) 등의 순이었다.

사망자는 주로 40대 이상의 중·고령층으로 폭염 속에서 작업하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에 따른 감염병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해외로 여행을 떠나면서 해외 여행지의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인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과 열대·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모기 등에 의한 매개체감염병(뎅기열, 말라리아 등) 등을 유입해 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법정감염병(75종)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지난 2009년 148건에서 지난해 353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6일까지 벌써 247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불볕더위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을 위해 더위가 집중되는 오후 12~17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특히 고령자나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불볕더위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폭염에 취약한 이들을 위해 전국적으로 무더위 쉼터 3만978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할 시 각종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는 물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귀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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