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지문인식 스마트폰 ‘베가 LTE-A’ 써보니…

입력 2013-08-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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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LTE-A. 사진제공 팬택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베가 LTE-A를 지난 7일 신사동 가로수길의 팝업스토어에서 체험해봤다.

기자가 가장 먼저 해보고 싶었던 것은 물론 지문인식 기능. 처음에는 기존 얼굴인식 기능과 마찬가지로 호기심으로 몇 번 해보고 말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효용성이 컷다. 일단 적용 방식이 간편하다. 후면의 센서에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살짝 훑으면 인식이 된다. 기능 면에서도 단순히 잠금해제를 지문으로 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을 숨길 수 있는 보안모드인 ‘시크릿 모드’를 적용하는 등 지문인식의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베가 LTE-A의 시크릿 모드로 들어간 모습. 시크릿 앱스에 숨겨 놓은 어플은 지문인식을 하기전에 화면에서 전혀 찾을 수 없다. 사진 송영록 기자 syr@
먼저 지문을 등록한 후 시크릿 모드로 들어가서 숨기고 싶은 앱을 체크했다. 동영상, 주소록, 갤러리, 메모, 통화기록 등 최대 6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휴대폰을 껐다 켜는 순간 지문을 입력하지 않으면 체크한 앱들은 화면에서 전혀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그야말로 철통 보안이다. 문자 메시지로 진입할 때마다 지문인식을 요청해 대화 내용의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다. 단, 잠금해제와 시크릿 모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는 점은 아쉽다.

팬택은 크루셜텍의 지문인식 솔루션을 탑재, 지문인식이 뚫릴 가능성은 1만분의 1에 불과하다. 팬택은 앞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능을 꾸준히 탑재할 계획이다. 이날 만난 조영식 팬택 마케팅전략실장(상무)는 “지문인식과 관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온다면 지문인식의 효용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가 넘버6보다 업그레이드된 후면터치 기능도 만족스러웠다. 3D 이미지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지문인식센서를 후면터치에 활용, 후면터치 기능의 이용범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터치부분을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누르는 것만으로도 전화 수신, 볼륨 조절, 화면 켜기 등이 가능하며 홈 키로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커스 이동 방식을 적용해 단순 스크롤 동작 및 모든 앱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다. 단, 후면터치 센서의 민감도가 너무 커 원치 않는 작업이 수행되기도 한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베가 LTE-A는 '디자인 홈' 기능을 이용해 나만의 아기자기한 홈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송영록 기자 syr@
이번 제품에서 또 눈에 띄는 부분은 홈 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디자인 홈’ 기능이다. 위젯이나 아이콘을 일렬로 늘어놓는 정형화된 기존의 홈 화면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사진이나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다. 또 제품 내에 탑재된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홈 화면은 특히 여성 사용자들이 큰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해봤지만, 전체적으로 기능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잘 만든’ 제품으로 보인다.

▲베가 LTE-A는 '디자인 홈' 기능을 이용해 나만의 아기자기한 홈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송영록 기자 s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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