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도전' 류현진, 1회 병살타 유도...무실점으로 위기 탈출(1회말 종료 현재 1-0 리드)

입력 2013-08-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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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10승째에 도전하는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3일 오전(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초 동료들이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내 편안하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2사 후 곤잘레스가 좌익수 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와 4번타자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린 것. 1-0으로 앞서 다저스는 이후 밴 슬라이크가 볼넷을 얻어 2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자 이디에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홈경기에 비해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은 첫 타자 데헤수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2번타자 레이크에게 무려 9개의 공을 던진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번타자 리조를 상대로 4구째만에 6-4-3의 병살타를 유도해 단숨에 2아웃을 잡았다. 2사 3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4번타자 카스티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의 1회 투구수는 2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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