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류현진은 3일 오전(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초 동료들이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내 편안하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2사 후 곤잘레스가 좌익수 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와 4번타자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린 것. 1-0으로 앞서 다저스는 이후 밴 슬라이크가 볼넷을 얻어 2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자 이디에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홈경기에 비해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은 첫 타자 데헤수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2번타자 레이크에게 무려 9개의 공을 던진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번타자 리조를 상대로 4구째만에 6-4-3의 병살타를 유도해 단숨에 2아웃을 잡았다. 2사 3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4번타자 카스티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의 1회 투구수는 2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