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60주년] 南, 평화공연 vs 北, 군사력 과시…기념식 대조

입력 2013-07-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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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6·25 정전 60주년 기념행사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27일을 유엔참전국에 대한 한국 정부의 첫 공식감사행사인 '유엔군 참전의 날'로 공포하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함께 지켜온 60년 함께 나아갈 60년'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27개국 정부 대표와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경쾌한 가락의 군사농악인 '환희의 연희'와 궁중무용인 '축연헌신무', 참전국 민요메들리, 국방부 의장대 시범공연 등이 준비됐다.

본행사에서는 유엔기와 태극기, 유엔참전국기의 입장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유엔 사무총장 메시지, 참전국 대표 인사말, 감사패 증정 및 호국영웅장 수여,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 수도권의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한 대합창 등 다양한 평화공연으로 기념식이 이뤄졌다.

반면 북한은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6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을 선보였다.

열병식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해 방북 중인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군 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열병식에는 수천 명의 군인이 군악단을 앞세워 '구스스텝'(Goose Step ·다리를 굽히지 않고 높이 들며 걷는 것)으로 광장을 행진했다. 이어 북한은 병력 1만3000여명, 장비는 헬리콥터를 비롯해 400여대를 동원해 군사력을 과시했다.

북한은 국력을 총동원해 몇 달 전부터 이번 60주년 전승절 행사 준비에 집중해 왔으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기 위해 우방국 주요 인사와 외신 기자 수백 명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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