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입력 2013-07-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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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한달만에 1900선을 회복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 아베노믹스 속도조절 가능성 등 글로벌 증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이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급적 측면에서 기관의 매수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한다.

◇뉴욕증시, 경기지표 부진에 혼조 마감=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기 지표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19인트(0.14%) 상승한 1만5567.7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11포인트(0.59%) 내린 3579.2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14포인트(0.19%) 하락한 1692.39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는 부진했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7월 리치몬드 제조업지수가 -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7에서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 전망치 9에도 한참이나 밑돌았다.

그러나 유로존에서 프랑스의 기업신뢰지수가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삐에르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이 “프랑스 경제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고 밝힌 것이 하방 경직성을 다졌다.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가 1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힘을 보탰다.

◇“코스피 중장기 목표치 1990선”=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중장기적으로 199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저항을 받을 수 있지만 단기조정 가능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 등락이 있더라도 중기적으로 120일 이평선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예상되는 중요한 저항대는 1900선과 120일 이평선이 위치한 1940 수준”이라며 “현재로서는 1990선을 수준을 중기 목표치로 설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수급이다. 지수가 1900선에 근접할수록 국내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출 가능성이 커지게 되고 그렇게되면 투신은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설 수 없게 된다.

홍순표 B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관의 매수세 강화 쉽지 않다는 점은 코스피의 추가 상승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다만 연기금은 코스피 2000선까지 매수 주체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단기급락으로 가격매력이 높아진 IT, 조선, 화학 등에 관심을 가지라는 설명이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소외됐던 조선, 화학, 에너지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본격적인 IT 실적 발표를 전후해서는 IT로 순환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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