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주춤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오후 12시 57분께 충북 옥천군 청성면 양저대교 부근에서 물놀이하던 안모(19)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안군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아들을 구하려고 튜브를 갖고 왔지만 이미 물속으로 사라진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안군의 시신을 인양했다.
이날 오전 10시 49분께는 음성군 생극면 한 낚시터에서 남모(5)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