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스마트교실·전자칠판… 불붙은 ‘콘텐츠 경쟁’

입력 2013-07-08 10:20 수정 2013-07-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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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러닝 시장을 놓고 교육업계와 IT업체들의 한판 승부가 무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쟁탈전은 ‘스마트 러닝’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이다. 실제 스마트 러닝 시장은 정부가 미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주도로 스마트 교육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스마트 러닝 시장은 2008년 이후 매년 평균 7%씩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2012년 국내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는 2조4513억원으로, 정부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의 영향으로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러닝이 신성장 마켓으로 떠오르자 IT서비스업체들이 기존 e러닝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 스마트 러닝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스마트 러닝 시장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와 ‘플랫폼’이다.

교육 콘텐츠가 멀티미디어 중심으로 더욱 복잡하고 다양하게 진화하면서 이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필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러닝 콘텐츠 분야의 대표적 기업인 청담러닝은 기존 청담어학원의 교실 학습에 IT를 접목시킨 스마트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이브리드 러닝’으로 아이들은 전자칠판과 태블릿PC 등으로 교사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교과서와 같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 실시간 시험을 진행하는 등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담러닝은 올 9월 직영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도입, 총 3만명 규모의 학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담러닝은 1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에이프릴어학원의 ‘에이프릴(April) 2.0’ 프로그램은 한ㆍ미ㆍ중ㆍ일 4개국 초등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108개의 공통 주제를 기반으로 창의력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습동기 부여 수단 중 하나로 스마트보드와 터치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 클래스로 수업의 질적 향상과 학생의 창의력 배양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프릴어학원은 최근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2013’ 초등영어교육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많은 e러닝 기업들이 스마트 러닝 관련 업무 협약을 맺으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테크빌닷컴과 유비온은 파트너십을 체결, 핵심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유비온의 ‘한국형 무들 패키지 코스모스’에 테크빌닷컴의 ‘HTML5 스마트러닝 콘텐츠 저작도구 웹캣(WebCAT)’을 탑재해 스마트 러닝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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