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7일 아시아나항공기 착륙사고와 관련,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조사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아시아나기 사고수습본부를 찾아 "무엇보다도 피해 정도와 규모를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토부가) 외교부와 함께 현지 당국과 연계함으로써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피해자 조치에 있어서 신속하게 협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최우선으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를 당부했다.
그는 "총영사관과 외교부 인력은 물론 의료업계에 종사하는 현지 교포들의 협조를 구해 가능한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 총리는 "조사단이 갔으니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혀낼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을 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