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눈 치과의사의 김치사랑 “완전 발효돼야 제맛 나죠”

입력 2013-07-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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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버그 美 워싱턴대 학장

푸른 눈의 조엘 버그 미국 워싱턴대(UW) 치과대학장의 김치 사랑이 남다르다.

국제소아치과학회가 주최하는 회의에 참가하고자 방한한 조엘 버그 학장은 지난달 28일 “세계 50개국 소아치과 의사 1500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강연하고 학회 모임에도 참석했지만 특히 맛있는 김치를 하루 세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15년 전 처음으로 김치를 접한 조엘 버그 학장은 그 이후 지금까지 김치를 즐겨 먹고 있다. 그는 “김치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솟는 것 같다. 채소와 함께 각종 양념이 들어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특히 날로 먹는 겉절이보다는 멸치젓, 무, 마늘, 고춧가루 등이 들어간 완전히 발효된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해 김치 사랑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는 심지어 2년 전 UW의 한인 교수, 학생들과 함께 ‘김치클럽’을 창립해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통해 식당에서 김치를 곁들인 한식을 즐긴다.

조엘 버그 학장은 “한국 식당에서 김치를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고 두세 차례 더 달라고 요구하면 종업원이 깜짝 놀라 쳐다보는 것은 다반사”라며 “미국 음식은 기름에 튀긴 것이 많아 비만의 요인이 되지만 한식은 반찬으로 나오는 여러 음식이 주로 채소여서 건강식으로 으뜸”이라며 김치를 예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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