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 “올해 한국에 1000억 투자”

입력 2013-06-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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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중기 적합업종 예의주시"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한국법을 준수하며 동반성장하겠다고 천명했다.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가 오는 8월 동반성장위원회에 햄버거 등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신청하려고 하는 움직임에 따른 반응이다.

조 엘린저 맥도날드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햄버거 판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햄버거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되면 가맹점을 통해 매장을 늘리겠다는 사업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엘린저 대표는 “중기 적합업종 선정이나 그에 따른 규제가 있다면 한국 법을 100% 따를 것”이라며 “추가 출점 대상 매장 200개 중 30~40%가 가맹점이지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린저 대표는 “2015년까지 한국 시장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하고 매장 5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매장이 200개가 늘고 그만큼 일자리도 늘어나게 돼 좋은 일자리에도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화 한국맥도날드 이사도 “최근 햄버거를 중기 적합업종에 포함하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부가 원하면 포함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햄버거를 파는 소상공인은 별로 없고 다른 가맹사업과 달리 국내 햄버거업종 전체를 따져도 매장 수가 2000개도 안 된다. 우리처럼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햄버거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50개 매장을 열었고 올해는 매장 60개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엘린저 대표는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1만5천 명을 고용하고 음식자재의 80%를 국내에서 조달하는 등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도 한국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와 맥킴간 통합 관련해 엘린저 대표는 “두개의 법인은 수년전 시스템의 결과로 생긴 것 이다. 두개의 법인을 다 대표하고 있고 하나의 맥도날드로 운영하고 있다”며 “같은 품질, 제품의 하나의 맥도날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맥도날드는 한국 진출 25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자사의 식재료와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주부 블로거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맥도날드의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소개하는 한편 매장의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키친 데이’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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