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직면한 4대 도전은?

입력 2013-06-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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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보호·세금회피·크롬과 안드로이드의 통합·교육시스템 경쟁 등

애플은 사생활 보호와 세금회피, 구글의 크롬과 안드로이드 통합, 교육시스템 분야 경쟁 등 앞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을 4대 도전에 직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9개월간 30% 이상 하락했으며 구글 검색에서 ‘애플’ 단어는 지난해 9월 회사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빈도수가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줄었다고 CNBC는 전했다.

맥스 울프 그린크레스트캐피널 선임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아직 실체화하지 않은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다”며 사생활 보호 문제 등 4대 도전을 지적했다.

울프는 먼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메이저 정보·기술(IT)기업 서버를 통한 정보 수집 등 사생활 침해 논란에 애플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이 애플의 디지털생태계를 이용하려면 비싼 기기 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의 생태계는 기본적으로 무료여서 사생활 침해 비판이 애플에 집중될 수 있다고 울프는 내다봤다.

울프 애널리스트는 또 “모든 진보적인 사람은 애플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세금회피를 벌이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며 “애플은 그동안 세금회피 이슈를 효과적으로 무시해왔으나 여전히 이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일반 PC운영체제(OS)인 크롬과 모바일기기 OS시장을 장악하는 안드로이드를 통합하면 애플의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등에 더욱 위협적일 것으로 울프는 내다봤다.

구글 기기는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문서와 드라이브 이메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고 울프는 전했다.

애플과 구글의 가장 큰 차기 격전지는 교육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울프 애널리스트는 “특히 신흥시장에서 구글 크롬북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신흥국 어느 학교의 한 교실에 IT 관련 예산으로 3000달러(약 340만원)가 잡혀 있다고 가정하자. 이 돈으로는 애플 컴퓨터와 LED 모니터를 각각 한 대씩 사면 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크롬북이면 같은 가격으로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웹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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