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서울옵토디바이스, 해외서 500억 투자 유치

입력 2013-06-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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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펀드 ‘아시아 인베스트’ 대상 3자배정 유증 … 재무구조 개선 효과

올해 하반기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반도체의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가 해외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시설 등에 투자해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옵토디바이스는 홍콩계 펀드인 '아시아 인베스트'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294만1177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1만70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아시아 인베스트는 홍콩계 장기펀드다. 아시아인베스트는 이번 유상증자로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지분 8.5% 가량을 취득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500억원을 운용자금과 일부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며 “아시아인베스트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옵토디바이스에 외국계 자금이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지분 가운데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계열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Ion Investment)와 골드만삭스 계열의 펀드인 트라이엄프Ⅱ 인베스트먼트(Triumph Ⅱ Investment)가 각각 8.68%, 5.21% 보유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계열 발광다이오드(LED)칩 제조업체인 서울옵토디바이스는 지난 2011년 상장을 위해 대우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황 불황으로 인해 누적된 영업적자 탓에 올해 하반기로 상장일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지난해 LED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실적이 개선돼 다시 상장을 준비했다.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468억원 적자에서 151억원 흑자로 대폭 상승했다.

현재 8625억원의 자산총액을 보유한 서울반도체는 자회사 상장에 따른 상당한 평가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A증권사 연구원은 “LED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고부가가치 상품 등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어 올해 하반기 상장하는 코스닥 상장사들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이라며 “이번 자금 유치로 인해 상장 전 재무구조 개선과 시설 투자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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