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자동차보험 적자 장기보험서 충당

입력 2013-06-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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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적자 11조 중 7조 차지… 손해율 변동성 주요 원인

자동차보험이 손해보험산업의 경영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일 자동차보험 안정화 방안’정책세미나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변동성은 손해보험산업과 동반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이 손보사 손해율 변동성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보험이 장기보험보다 손보사의 경영성과 변동성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득로 손해보험협회 상무는 “손해보험업계의 누적적자가 지난해 기준 11조원에 달했는데 이중 7조 가량이 자동차 보험 누적적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동차 수가 47만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논리적으로 시장이 성장해야 하지만 오히려 2.7%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무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IMF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이러한 역성장은 초유의 현상”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이 불안정한 경영상태를 보이는 것은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보사의 상품별 수익구조는 자동차보험의 적자를 장기보험의 흑자로 충당하는 구조다.

자동차보험은 2010회계년도 보험영업에서 1조478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투자영업이익은 5142억원 흑자에 그치면서 영업이익이 964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의 대당 보험영업은 2008회계년도 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 보험영업의 불안정성은 중소형사와 온라인 전업사의 재무건전성을 훼손시켜 손보사의 구조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위원은“손보사의 경영안정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의 수익구조를 먼저 제고해야 한다”면서 “보험사기·수입차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현상을 억제하고 보험료 조정이 보험위험을 적시에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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